이번에 개봉한 영화 전,란 다들 보셨나요?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초중반까지는 너무 재밌게 봤던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다른 영화는 중후반이 재밌는데 이 영화는 초중반까지 몰입감이 매우 좋습니다.
영화 전,란 수위 자체가 굉장히 심하긴 합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이기도 하고, 적나라하게 목이 잘리거나, 코가 잘리거나, 또는 팔이 완전히 잘려서 피가 철철 넘치는 그런 장면들이 리얼하게 묘사했던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보는 내내 중간 중간 섬뜩한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잔인한 영화도 잘 보는 저 역시도 중간 섬뜩하기도 했네요.
현재 넷플 전세계 시청시간 3위로 출발했습니다. 비영어 부문에서 1위가 플랫폼2 이며, 비영어 부문해서 3위로 올랐죠.
기생충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았습니다.
'신분을 뛰어넘는 우정을 다룬 양반 종려와 몸종 천영이 임진왜란 이후 각자의 길을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를 그렸습니다 .
제작비는 300억 가까이 들어갔고,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이 등장합니다.
- 영화 전,란 리뷰 입니다.
저는 볼만했습니다. 외부에서도 액션과 영상미, 인물간 대비가 잘짜여진 작품이라고 전해지고 있죠. 단점으로는 스토리 전개나 설명이 충분하지 못해 서사 구축이 탄탄하지 못하다고 평을 받고 있습니다.
천영과 종려 관계가 중심이기도 하지만, 왕 선조(차승원)의 위선입니다. 백성들의 고통과 왜군의 침략에 전혀 관심이 없고, 왕궁을 화려하게 재건하는 것이며, 백성들이 따르는 장군이나 영웅을 제거해나가는 욕심과 탐욕의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만을 우러러보기를 원하며 권력에 도전하는 자는 전부 제거해버리죠. 양심적인 벼슬아치 종려와 같은 인물이 악당으로 변하게 만들어버리죠.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과도 유사하며 권력으로 인해서 얼마나 사람이 바뀌고 권력자들이 백성을 위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정치인들과도 너무 겹쳐져서 보는 내내 안타까웠습니다.
영화 속에서의 선조는 권력의 본질이 얼마나 쉽게 타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백성들에게 고통을 보는지를 드러내죠. 시대가 많이 지났음에도 이런 현실에서의 권력의 오작용 부작용들이 시사하는 바가 큰 영화인 것 같습니다.
- 영화 전,란 실화 일까?
감독 역시 실화기반이라는 것보다도 임진왜란의 배경 정도에서 역할만 했다고 표현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 있는 내용을 많이 시각화하려고 했다죠.
선조 시대를 그리고 있으나 그 외 인물은 창조된 인물입니다.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사극입니다. 불타버린 경복궁, 굶주린 백성들, 코를 베어가는 왜병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전, 란의 뜻은 전쟁으로 인한 혼란과 난리를 따서 전란이라고 표현합니다.
- 영화 전,란 결말
서로 이도류를 든 천영과 겐신의 혈투가 시작되고, 천영이 반대편 검으로 손목을 잘라버리죠. 겐신이 반격하지만 나머지 한쪽 팔도 자릅니다. 겐신의 목에 잘린 손이 쥐고 있는 검을 꽂아넣습니다.
천영은 죽어가는 종려를 안습니다. 종려가 말하죠. "천영아, 내가 아직 네 동무니?" 라고 하자 천영은 울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종려는 "미안하다"라고 하면서 죽음을 맞이하죠.
선조는 궁 재건 사업이 더뎌 언짢아하며 기다리던 왜군의 보물이 왔나 싶었는데 궤짝을 보고는 신이났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는 하얀 소금만 있고 수많은 잘린 코가 들어있어 크게 놀랍니다.
그러면서 풍물놀이가 펼쳐지고 천영은 모두가 하나다 라는 뜻을 제안하고 백성들 머리위로 전,란 타이틀이 뜨며 끝이 납니다.
- 영화 전,란 후기
양반과 노비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종려 역시 양반이라는 계급을 선택한게 아니고 권력도 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대흐름 속에서 관직을 얻고 계급 폭력을 시작하죠. 시대가 사람을 그렇게 만들고 있고 임진왜란 역시 그런 것을 상징하죠.
천영과 종려는 매우 가깝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서로에게 칼을 겨누고 적이 될 수 밖에 없는 이들의 눈빛은 아쉬움을 자아냅니다.
영화 전란에서는 권력과 억압, 인간의 연과 고뇌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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