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입니다~
지옥 시즌1에 이어서 이번에 지옥 시즌2가 나와서 1주일 잡고 천천히 봤네요.
시즌 1보다는 몰입감이 조금 떨어져서 루즈한 감도 없지 않아 있는데요, 아무래도 서사나 세계관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던 부분들이 많았고 몰입보단 스토리 위주로 전개되어 지옥 사자들이 등장의 주를 이루기 보단 인물간의 대립과 갈등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공개 3일만에 콘텐츠 랭킹 1위에 올랐고 신흥 종교 새진리회와 소도 민혜진 변호사, 화살촉 세력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시즌1을 보면서도 크게 느꼈던게 알수 없는 정체가 나타나서 나의 죽음을 고지하는 점이 인상 깊었고 역시 실제로도 이런 것들이 나타난다면 혼돈과 이 진리를 알기 위해서 파헤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지옥 1에서는 20년전에 고지받던 정진수가 시연을 당하면서 마무리되죠.
8년만에 부활하게 되는 정진수가 지옥 시즌2에서는 사사오가 이념이 대립하며 영역 다툼을 하게 되면서 갈등상황에 초점을 둡니다.
현재 사람들의 관람평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시리즈가 가진 빠른 속도감과 극단적인 설정을 배우들이 잘 소화한게 인상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지옥 시즌2 문근영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냈었죠. 구획증후군 투병을 하고 3년만에 복귀한 문근영이라서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관객뿐 아니라 동료 배우조차 문근영 연기에 감탄을 했다는 후기가 있죠.
감독 역시 앳된 이미지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내적으로 다져졌다 느낌을 받았고 갇혀 있는 상황에 벗어나려고 하는 배우로서 의지같은게 보였다고 하죠. 오지원이라는 인물을 표현하며 문근영이라는 사람에게 감동을 받았다죠.
지옥 시즌2 바람개비 입니다.
조동인 배우에게 이목이 집중됩니다. 바람개비는 짙은 분장을 뚫고 나오는 살벌함과 광기 어림이 극의 분위기를 직접적 표현하죠.
화살촉 광기를 주도한 인물로 김신록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김성철을 맹목적 추종하고 세력을 움직이는 등 정부까지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리더이죠.
조동인은 2012년 영화 부러진 화살로 데뷔했고 14년 영화 스톤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17년에서는 공채사원으로 부산 단편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외에도 24년 티빙 피라미드게임, 기생수 더그레이에 등장했습니다.
지옥 시즌2 결말 입니다.
이수경이 원하는 것은 신의 의도를 발표해서 공권력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감시와 통제라는 테두리 안에 인간이 그것을 인지하면서 실체를 보지 못하죠. 이수경의 계획 아래 박정자의 대부흥회는 새진리회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서 소도가 박정자를 탈취하도록 짜놓은 거대한 판이었던거죠.
정부는 CCTV로 감시하며 지시하지만 새진리회도 소도도 화살촉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지옥 시즌2 해석 입니다.
정진수, 박정자, 민혜진, 시연에 살아난 아이 대표인물들이 있습니다.
소속 안에서 지옥같은 세상에 안주하고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어가는 장본인들이죠.
정진수는 부활한 것처럼 보이나 부활한게 아니죠. 지옥에 가서도 여러사람의 죽음을 경험하고 현실에서도 현실인지 분간못하고 2차 시연을 당한것도 불태워짐 중 하나이죠.
어릴 떄부터 엄마로부터 상처받고 겁쟁이로 살면서 자주적인 삶을 살지 않고 지옥을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는 현실을 지옥으로 만들어가는 인물이죠.
박정자는 애를 홀로 키우면서 아이와 함께 행복했지만 남편의 원망과 현실에 막혀 지옥같이 힘들었죠. 그런 마음으로 지옥에 가고 6년뒤에 부활을 합니다. 사랑하는 아이들과 떨어지는 현실이 더 지옥같다는 걸 깨닫은 거죠.
부활하고도 불안정합니다. 아이들과 만남을 원하며 안정을 찾습니다. 진정한 부활자입니다.
민혜진에게도 세계가 멸망하니 하고 싶은 일 하라고 하죠. '자주적 삶'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고, 극복하고 해결하고자 하면 지옥을 벗어날 수 있음을 암시하죠.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볼수있죠.
시연에 살아남은 아이는 부활자입니다. 갓난아이는 순수함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바로 부활할 수 있는겁니다. 실제로 아이가 가져노는 트레인 장난감을 노출하면서 상징을 부여하며 태양에 모아 쏘면 거대 로봇으로 변신한다는 아이 설명에서도 지옥을 이겨낼 수 있음을 암시시킵니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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