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회하셨던 내담자분의 후기를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상담을 찾으셨던 분은 '여성 내담자' 이며, 의존적인 성향과 불안형 애착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가 지쳐서 마음이 식어서 나타난 이별 입니다.
[사연 내용]
-4년 장기연애
-내담자는 전형적인 불안형에 해당되는 성향임. 상대방은 주로 이성적이며, 다툴 때마다 격정적이고 감정적으로 변함.
-내담자는 타지에서 일하고 있어 친구가 많이 없어 상대방에게 많이 기댐.
-상대방이 관계 초반 애정표현을 정말 많이함. 헌신하듯 다가옴.
-내담자는 연락안되거나 짜증나면 감정을 그대로 표출함.
-상대방은 점점 이별 고하기 시작. 항상 내담자가 매달려서 붙잡음.
-상대방은 다른 이성도 중간에 만남 .그러고 헤어지고 만나고를 서로가 반복함.
-상대방이 일적으로 힘든 시기 찾아오고 금전문제도 생김. 이별통보 나옴.
-내담자 가족은 상대를 반대하는 상황. 마지막 서로 감정적으로 싸우고 헤어짐.
특히 마지막 헤어질 때 상대가 했던 말은 이렇습니다.
"너 병적이고, 너의 감정적 행동 나한테 정말 숨막히는거다"
"매번 나만 나쁜사람이 된다." "스스로 관리좀해라. 너 몸매 그게 뭐냐"
너무나도 단호하게 이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잡아도 이제 붙잡히지 않아 상담까지 찾아온 케이스입니다.
이런 행동들이 전부 내담자의 상처가 될 수 있음에도 의존적 성향이 컸기에 끊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담 진행 과정에서도 내담자의 감정적 이해와 멘탈 회복이 최우선시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랑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고 점점 의존하게 되고 그 사람이 안전기지와 같은 보호자로 느낀다면 좀처럼 벗어나기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신천x 사건도 이 의존성으로 인한 문제들입니다.
[문제점 파악]
1.늘 항상 감정적 표출로 서로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고 있음. (상대가 상황적으로 좋지 않다면 더욱 심해짐)
2.나를 너무 상대방에게 모든 것을 보여줌으로 인해서 매력도 저하로도 바로 이어짐. (그럴 때 상대는 헤어져도 언제든지 다가가면 될거라고 생각하고 나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듦)
3.소중함을 자각시키지 못함. 우리가 잘해준 것도 참 많은데 불구하고 그걸 상기시키지 못함.
이런 근간에는 내담자의 불안형적인 성향에서 비롯됩니다. 불안형들은 대체적으로 누군가와의 애착을 형성하면, 상대와 깊게 교류하며 애착을 형성시키는데 거기서 오는 사랑은 정열적이고 큰 사랑을 불태우지만, 단점으로는 기복이 커서 상대 역시 자극을 받고 영향을 받습니다.
장기연애가 되는 동안에 수없이 이별과 재회를 많이 하셨습니다. 특히 내담자가 붙잡으면 붙잡혔죠.
내담자의 가치가 남아있거나 상대 역시 격정적 상태가 회복되면 다시 자꾸 잡히는겁니다. 완전히 우리의 가치가 이제 소멸되거나 상대가 더 크게 스트레스가 진행되면 이제부터는 잡히는 행동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올바른 태도가 더더욱 필요했죠.
여기서 재회의 핵심포인트는 내담자분의 멘탈회복으로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며, 그에 따라 독립적인 성향으로 탈바꿈 시켜 나아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재회과정]
어느샌가 상대는 내담자를 귀찮게 대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징징거려도 귀찮다면서, 신경쓰기 싫다고 이별통보를 너무 쉽게 표현했죠.
다른 여성과 접촉을 해도 자기자신이 이상한 짓을 한게 아니라며, 정당화시키고 지친다면서 이별통보가 나왔습니다.
조금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해도, 자신이 신경쓸 여력도 없고 바쁘고 하니 그만하고 싶다라는 말이 나왔죠.
내담자에 대해서 배려가 없는겁니다.
여기서 내담자가 느끼는 심리는, 상대가 완전히 지쳤고 끝인거 같아서 두려움이 몰려오는 상태로 느껴질겁니다.
오히려 반대로 내담자가 용기를 갖고 변화만 주더라도 상대는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관심이 없었고 내담자를 사랑하지 않으면 진작에 헤어졌어야 되는거죠.
늘 똑같이 붙잡고 매달리던 사람이 붙잡지 않고 이성적이고 단단한 태도를 보여준다면?? 아무리 단호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의문을 갖게 되거나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게 재회의 핵심입니다.
궁금증이 생기면 관심이 생기고, 관심이 생기면 호감이 생기고 호감이 생기면 사랑이 생깁니다.
그래서 재회상담을 하는 과정에서도 아래와 같은 부분들이 핵심요소로 전달드렸습니다.
1. 우리의 감정적 태도를 배제시키고 문장도 축약시켜 연락을 하더라도 최대한 덤덤하게 보이는 것.
2. 우리도 좋은 영향을 주고 노력했음을 상대방에게도 인지시키기. (우리의 소중함 자각)
3. 내 스스로 건강해지기 위해 성숙함과 회복하며 나아가겠다는 것을 표출하기. (문제점에 대한 해결요소이죠)
4. 이 관계를 돌아보면서 진중한 결정을 내렸음을 이성적으로 표출해서 진정성을 더하기.
5. 실질적 내담자의 변화를 위해서 '감정분리' 연습 시도.
아무리 내가 의존적인 성향이라도 용기만 있으면 다시 재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나의 단단함과 시간도 필요했죠. 이러한 케이스들은 보통 관성에 의해서 했던 행동을 자꾸 수차례 반복함에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불안함을 애초에 끊어냈어야 관계가 정상화되는데 내가 끊어내지 못하니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겁니다.
상대 역시 중간 과정에서도, 절대 호락하지 않았고,
동거했던 집에서 짐을 가져가겠다면서 오히려 단호하게 나왔습니다. ( 그 과정에서 침착함을 잘 유지해야 합니다.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이 70%이상이므로 이것만 잘해도 변환점이 됩니다)
그리고 2주뒤에, 다시 남은 짐을 가져갈거라고 기대하지말라고 답변까지 왔습니다.
이미 변화를 수차례 주셨기에, 시간이 걸릴뿐이였지, 내가 행동수칙을 잘 지킨다면 재회가 될 수 있는 상황이였죠.
내담자분은 이런말을 합니다.
"연락에 매달리지 않고 맺고 끊음을 확실하게 하니 원한던대로 되었습니다" 라고 멘트를 남겨주셨습니다. 정확하게 이해하신겁니다.
그러니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도 이해도를 높이고 이것을 침착하게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면 더 좋은 방향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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